저리가, 알프레드 / 카트린 피네흐
저리 가, 알프레드 / 카트린 피네흐 글 그림 /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0.05.28 소외된 우리 주변 이웃을 생각하게 만드는 그림책이에요. 지역 난민을 돕기 위해 그림 작업실을 열고, 봉사하는 삶을 살고 있는 작가라 그러한 기조가 작품에 여실이 묻어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박한 선과 단순한 듯한 이야기 속에서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어요. 알프레드는 좀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집을 잃었습니다. 작은 의자 하나만 챙겨서 떠나는 모습이 정말 처량해 보이더라고요. 우리 주변에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 받는 사람들을 떠올려 봤어요. 국적, 외모, 언어, 종교, 취향 등등. 단순히 다르다는 이유로 밀어내야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해요. "저리 가!" 한 마디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