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말고 뭐라도 해볼까?

수학에 빠진 아이 / 미겔 탕고 글.그림 / 김세실 옮김 / 나는별 / 2019.12.24.

 

어린 시절 무언가 한가지에 푹 빠져 본 경험이 있나요? 우리 아이에게 그것이 곤충이 아닐까 싶어요. 곤충을 정말 좋아하고, 곤충을 관찰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우리의 주인공은 제목에서 추측할 수 있듯 수학에 푹 빠진 아이지요. 어떻게 수학에 빠질 수 있을까요? 책 속으로 한 번 들어가 볼까요?

 

 

우리 가족은 저마다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일이 있어.

아빠는 그림 그리기에 푹 빠져 있지.

 

엄마는 나비 같은 곤충에 푹 빠졌고.

 

아이의 눈에 비춰지는 아빠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엄마는 곤충을 좋아하고 말이죠. 그렇다면, 우리 아이의 눈에 남편과 저는 무엇을 좋아하는 것으로 비쳤을까요? 아이는 저를 산을 좋아하고, 우쿨렐레 악기 연주를 좋아하는 엄마로 말하더라고요. 남편은 어쩌다 보는 영화와 핸드폰 게임이 취미인 것 같아요. 

 

책 속 아이는 아빠와 엄마, 그리고 오빠가 무엇에 푹 빠져 있는지 잘 알고 있어요. 그렇다면 자신은 무엇에 빠져 있을까요? 아이는 자신이 푹 빠질 만큼 좋아하는 것을 찾으려 학교에서 이것저것 시도를 해요.

 

 

발레, 그림, 요리, 노래 등등. 하지만 자신에게 딱 맞는 것을 찾을 수는 없었어요. 푹 빠져들만큼 좋아하는 마음이 안 생겼을 수도 있어요. 아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일지 찾고 또 찾지요. 

 

 

 

그렇게 발견한 것이 바로 수학이에요. 수학! 아이가 바라보는 세상을 수학이란 렌즈를 씌워 모든 것을 새롭고 재미있게 바라본답니다. 아이가 바라보는 수학은 이곳저곳에 참 많이도 숨어 있어요.

 

 

놀이터에도 도형이 촘촘하게 숨이 있고, 곡선이 숨어 있어요. 도형의 형태를 가진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밥을 먹는 자리에서도 나름의 분류를 하는 아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일상에 접목시켜 보는 아이의 열정이 인상적이고 예쁜 것 같아요.

 

 

아이의 시선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는 과정도 좋지만, 그것을 표현한 그림 역시 예쁘고 재미난 것 같아요. 공부로 생각할 수도 있는 수학을 좋아하고 그것에 열정을 갖고 일상 속에서 수학을 찾는 과정이 정말 좋네요. 

 

이런 부류의 그림책을 발견하는 기쁨은 정말 큰 것 같아요. 우리 아이는 곤충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데, 그것을 존중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 그림책을 봤어요. 아이들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은 특별하고 새로울 테니 말이죠.

 

https://coupa.ng/bG2QzN

 

수학에 빠진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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