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편식해서 읽어왔다. 인문서적이나 문학 책 위주로 읽어오다가, 경제서적에 발을 들이게 된 것은 작년 가을 무렵이었다. 경제적으로 무지한 스스로를 반성하며, 주식관련 책도 보고 부동산 관련책도 보고 마케팅 재태크 서적들을 하나 하나 읽어나갔다. 경제서적에도 자신만의 철학이 잘 담긴 책들이 많은 것 같아, 감동도 하고 깨달음도 얻고 있다.
모든 경제서적이 그렇 듯 큰 줄기의 흐름이 있는 것 같다. 지출을 최대한으로 줄여 씨드머니 만들기. 그 과정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가계부 작성하기. 어느 정도의 목돈이 모이면 투자하기. 부동산, 주식, 개인 사업 등등. 수익의 다양한 파이프라인 구축하기. 부동산 월세가 될 수도 있고, 주식의 배당금이 될 수도 있고, 사업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 작가는 결혼 전부터 수입에 비해 지출을 최소한으로 하여 1억이라는 돈을 모았고 결혼 후에도 남편의 월급과 함께 자신의 월급을 모아 씨드머니를 불린 것 같다. 그리하여 30대 중반 부채 없는 집과 부동산자산을 제외하고도 순현물자본 10억 원 이상을 보유하고 그것을 지켜내고 있는데, 나와 비슷한 나이의 여성인 것 같은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찍부터 돈의 소중함을 깨닫고 그것을 아끼고 모아 큰 돈을 불린 것도 그렇지만, 결혼 후에도 흐트러짐 없이 이어나간 것이 말이다.
결혼 후, 나가는 돈도 많지만 들어오는 돈도 많았던 것 같다. 그것들에 대해 기존처럼 지출을 줄여 생활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아이 용품 산다고 큰 돈을 겁 없이 많이도 쓴 것 같다. 지나고 생각하면, 충분히 더 줄이고 줄일 수 있었던 돈인데 말이다. 너무 좋은 거 살 필요도 없고, 어느 정도 썼다면 바로바로 처분하는 것도 방법이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쉽다.
과시와 낭비라는 소비 욕망에 빠지지 않기, 습관성 소비하지 않기, 남 의식하지 않고 가치 있는 소비하기 등 알고 있었지만, 의식하지 않았던 것들이다. 남들하는 모든 것을 하면서 돈을 모으고 투자하기란 불가능 하다. 좀 사고 싶어도 소비인지 낭비인지 잘 인식해서 사고 남들 다 즐기는 여가생활도 미뤄야 한다면 조금 미룬채 씨드머니를 모으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남들에게 보여주기식 소비라던가 여가활동을 하는데 급급해서는 안되겠다.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랐지만 내 부자 기준은 외국의 부자 기준에 좀더 가깝다. 언젠가 신문을 보다가 미국과 한국의 부자 기준을 정리해놓은 칼럼을 읽은 적이 있다. 미국에서는 많은 사람이 부를 정의할 때 ‘스트레스 없는 마음의 평화’를 이야기했다. 놀랍지 않은가. 한국에서는 10억 원, 100억 원 또는 부동산 몇 채하는 식으로 숫자나 물리적 기준에 잣대를 두는 반면 외국에서는 삶, 사람, 상태에 그 기준을 두고 있는 것이다. 2018년 블룸버그에서 조사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꼭 돈이 많아야 부자’라는 대답은 11%에 그쳤다. 그 대신 무엇이 부를 의미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다수가 ‘스트레스 없는 삶, 마음대로 소비할 수 있는 경제적 자유, 가족·친구와 사랑 가득한 관계 유지’ 등 삶의 만족도와 관련 있는 문항에 더 기준을 두었다. 즉 자산이 얼마냐가 아니라 돈과 관련된 스트레스에서 자유롭고 사랑하는 이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고 또 유지하는 것이 부의 진정한 기준이라는 것이다. p.32-33
부자의 기준이 무엇인가. 돈과 관련된 스트레스에서 자유롭고 사랑하는 이들과 좋은 관게를 만들고 또 유지하는 것이 부의 진정한 기준이라면, 관계만 잘 유지해도 반은 부자가 된 셈이다. 관계에 좀 더 집중하고 좋은 관게를 유지할 수 있게 항상 노력해야겠다.
지출에 대한 나만의 생각을 점검해보자. 가계부 안에서 소비하다 보면 칭찬할 소비와 아쉬운 소비가 생기게 마련이다. 이럴때 가계부에 지출을 기록하면서 스스로 피드백을 해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늘 점심을 먹고 프랜차이즈 커피까지 소비했는데 왠지 모르게 기쁘고 홀가분한 소비가 있는 반면 꺼림칙한 소비도 분명 있다. 이렇게 소비 기억을 한 번 되새겨보는 것이다. 맛있는 점심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서 고마웠다’든가 ‘굳이 비싼 프랜차이즈숍에서 커피를 마셔야 했을까’라는 식으로 객관적 소비에 대해 주관적 생각을 해보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뭐가 순수한 소비이고 무엇이 과다한 낭비였는지 또는 투자적 소비가 아니었는지 보인다. 이후 비슷한 소비가 예상되면 가계부에 적었던 피드백을 떠올리며 최소한 낭비만큼은 미리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나만의 무절제·낭비 리스트를 만들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p.41
왠지 모르게 기쁘고 홀가분한 소비가 있는 반면 꺼림칙한 소비도 있다. 나는 어떤 소비를 더 많이 하고 있는지 자꾸 적고 스스로 피드백을 떠올리며 낭비를 대처하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커피를 마시는 대신 저평가 우량주를 사는 습관도 길러보자. 말이 라테 효과지 백날 머리로 이해해봤자 주식 한 주를 사서 한 주 이상을 벌어보고 반대로 한 주 이상의 원금 손실을 경험해본 이들만이 이 효과의 진면목을 이해할 수 있다. 즉 경험 자산이 쌓여야 뭐든 그 결과에 따른 깨달음이 있다는 말이다. 사실 카페라테 효과는 ‘복리’라는 개념을 설명하기 위한 시사경제용어인데, 이 복리라는 효과를 누리려면 적든 많든 종잣돈이 반드시 필수다. 그 종잣돈을 일부러 힘들게 모으지 말고 생활습관을 바꿔 손쉽게 확보하자는 게 바로 카페라테 효과의 기본 뼈대다. 자산을 운용하려면 종잣돈이 필요하다. 돈은 자기복제 능력이 있어 돈이 돈을 부른다. 어느 정도 돈만 모으면 그때부터는 큰 노력 없이 부를 불리고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돈은 액수가 클수록 더 많은 돈을 불러들인다. 거액이기에 주어지는 혜택과 기회도 많아진다. 부자들은 이처럼 돈이 돈을 부르는 기분좋은 선순환에 익숙한 사람들이다. 부자들은 작은 돈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종잣돈을 카페라테 효과의 혜택을 불러오는 비밀 열쇠처럼 소중하게 다룬다. p.248
요즘 주식을 조금씩 사모으고 있다. 종목들에 대해 공부도 하고 기업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 물론 10% 가까이 올라 판 주식도 있다. 주식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는데, 이렇게 한 주 한 주 조금씩 사 모을 수 있었던 것은 경제서적들 덕분인 것 같아. 저축이나 펀드에만 머물러 있었는데, 위험 자산에 과감하게 투자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아이들 교육만큼이나 엄마의 돈 공부가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경제공부를 일찍이 시키고 싶다. 어느 분야든 공부하고 조금씩 실천한다면 1년 전보다 10년 전보다 나아지는 것 아닐까 싶다.
책을 편식해서 읽어왔다. 인문서적이나 문학 책 위주로 읽어오다가, 경제 서적에 발을 들이게 된 것은 작년 가을 무렵이었다. 경제적으로 무지한 스스로를 반성하며, 주식 관련 책도 보고 부동산 관련 책도 보고 마케팅 재테크 서적들을 하나하나 읽어나갔다. 경제 서적에도 자신만의 철학이 잘 담긴 책들이 많은 것 같아, 감동도 하고 깨달음도 얻고 있다.
모든 경제 서적이 그렇듯 큰 줄기의 흐름이 있는 것 같다. 지출을 최대한으로 줄여 시드머니 만들기. 그 과정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가계부 작성하기. 어느 정도의 목돈이 모이면 투자하기. 부동산, 주식, 개인 사업 등등. 수익의 다양한 파이프라인 구축하기. 부동산 월세가 될 수도 있고, 주식의 배당금이 될 수도 있고, 사업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 작가는 결혼 전부터 수입에 비해 지출을 최소한으로 하여 1억이라는 돈을 모았고 결혼 후에도 남편의 월급과 함께 자신의 월급을 모아 시드머니를 불린 것 같다. 그리하여 30대 중반 부채 없는 집과 부동산 자산을 제외하고도 순현물자본 10억 원 이상을 보유하고 그것을 지켜내고 있는데, 나와 비슷한 나이의 여성인 것 같은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찍부터 돈의 소중함을 깨닫고 그것을 아끼고 모아 큰돈을 불린 것도 그렇지만, 결혼 후에도 흐트러짐 없이 이어나간 것이 말이다.
결혼 후, 나가는 돈도 많지만 들어오는 돈도 많았던 것 같다. 그것들에 대해 기존처럼 지출을 줄여 생활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아이 용품 산다고 큰돈을 겁 없이 많이도 쓴 것 같다. 지나고 생각하면, 충분히 더 줄이고 줄일 수 있었던 돈인데 말이다. 너무 좋은 거 살 필요도 없고, 어느 정도 썼다면 바로바로 처분하는 것도 방법이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쉽다.
과시와 낭비라는 소비 욕망에 빠지지 않기, 습관성 소비하지 않기, 남 의식하지 않고 가치 있는 소비하기 등 알고 있었지만, 의식하지 않았던 것들이다. 남들 하는 모든 것을 하면서 돈을 모으고 투자하기란 불가능하다. 좀 사고 싶어도 소비인지 낭비인지 잘 인식해서 사고 남들 다 즐기는 여가생활도 미뤄야 한다면 조금 미룬 채 시드머니를 모으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남들에게 보여주기식 소비라던가 여가활동을 하는데 급급해서는 안되겠다.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랐지만 내 부자 기준은 외국의 부자 기준에 좀 더 가깝다. 언젠가 신문을 보다가 미국과 한국의 부자 기준을 정리해놓은 칼럼을 읽은 적이 있다. 미국에서는 많은 사람이 부를 정의할 때 ‘스트레스 없는 마음의 평화’를 이야기했다. 놀랍지 않은가. 한국에서는 10억 원, 100억 원 또는 부동산 몇 체하는 식으로 숫자나 물리적 기준에 잣대를 두는 반면 외국에서는 삶, 사람, 상태에 그 기준을 두고 있는 것이다. 2018년 블룸버그에서 조사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꼭 돈이 많아야 부자’라는 대답은 11%에 그쳤다. 그 대신 무엇이 부를 의미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다수가 ‘스트레스 없는 삶, 마음대로 소비할 수 있는 경제적 자유, 가족·친구와 사랑 가득한 관계 유지’ 등 삶의 만족도와 관련 있는 문항에 더 기준을 두었다. 즉 자산이 얼마냐가 아니라 돈과 관련된 스트레스에서 자유롭고 사랑하는 이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고 또 유지하는 것이 부의 진정한 기준이라는 것이다.p.32-33
부자의 기준이 무엇인가. 돈과 관련된 스트레스에서 자유롭고 사랑하는 이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고 또 유지하는 것이 부의 진정한 기준이라면, 관계만 잘 유지해도 반은 부자가 된 셈이다. 관계에 좀 더 집중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항상 노력해야겠다.
지출에 대한 나만의 생각을 점검해보자. 가계부 안에서 소비하다 보면 칭찬할 소비와 아쉬운 소비가 생기게 마련이다. 이럴 때 가계부에 지출을 기록하면서 스스로 피드백을 해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늘 점심을 먹고 프랜차이즈 커피까지 소비했는데 왠지 모르게 기쁘고 홀가분한 소비가 있는 반면 꺼림칙한 소비도 분명 있다. 이렇게 소비 기억을 한 번 되새겨보는 것이다. 맛있는 점심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서 고마웠다’든가 ‘굳이 비싼 프랜차이즈 숍에서 커피를 마셔야 했을까’라는 식으로 객관적 소비에 대해 주관적 생각을 해보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뭐가 순수한 소비이고 무엇이 과다한 낭비였는지 또는 투자적 소비가 아니었는지 보인다. 이후 비슷한 소비가 예상되면 가계부에 적었던 피드백을 떠올리며 최소한 낭비만큼은 미리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나만의 무절제·낭비 리스트를 만들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p.41
왠지 모르게 기쁘고 홀가분한 소비가 있는 반면 꺼림칙한 소비도 있다. 나는 어떤 소비를 더 많이 하고 있는지 자꾸 적고 스스로 피드백을 떠올리며 낭비를 대처하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커피를 마시는 대신 저평가 우량주를 사는 습관도 길러보자. 말이 라테 효과지 백날 머리로 이해해봤자 주식 한 주를 사서 한 주 이상을 벌어보고 반대로 한 주 이상의 원금 손실을 경험해본 이들만이 이 효과의 진면목을 이해할 수 있다. 즉 경험 자산이 쌓여야 뭐든 그 결과에 따른 깨달음이 있다는 말이다. 사실 카페라테 효과는 ‘복리’라는 개념을 설명하기 위한 시사경제용어인데, 이 복리라는 효과를 누리려면 적든 많든 종잣돈이 반드시 필수다. 그 종잣돈을 일부러 힘들게 모으지 말고 생활습관을 바꿔 손쉽게 확보하자는 게 바로 카페라테 효과의 기본 뼈대다. 자산을 운용하려면 종잣돈이 필요하다. 돈은 자기복제 능력이 있어 돈이 돈을 부른다. 어느 정도 돈만 모으면 그때부터는 큰 노력 없이 부를 불리고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돈은 액수가 클수록 더 많은 돈을 불러들인다. 거액이기에 주어지는 혜택과 기회도 많아진다. 부자들은 이처럼 돈이 돈을 부르는 기분좋은 선순환에 익숙한 사람들이다. 부자들은 작은 돈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종잣돈을 카페라테 효과의 혜택을 불러오는 비밀 열쇠처럼 소중하게 다룬다. p.248
요즘 주식을 조금씩 사 모으고 있다. 종목들에 대해 공부도 하고 기업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 물론 10% 가까이 올라 판 주식도 있다. 주식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는데, 이렇게 한 주 한 주 조금씩 사 모을 수 있었던 것은 경제 서적들 덕분인 것 같아. 저축이나 펀드에만 머물러 있었는데, 위험 자산에 과감하게 투자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아이들 교육만큼이나 엄마의 돈 공부가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경제공부를 일찍이 시키고 싶다. 어느 분야든 공부하고 조금씩 실천한다면 1년 전보다 10년 전보다 나아지는 것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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