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리뷰) 로지텍코리아 M331 무소음 무선마우스

직접 돈 주고 사서 쓴 진솔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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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쿠팡에서 노트북 거치대를 사서 쓰고 있는데요, 만족감이 정말 높아요. 진작에 사서 썼다면 어깨 결림도 덜했을 텐데 말이죠. 요즘 거치대로 인해 블로거 생활이 훨씬 윤택해졌음을 느끼고 있네요. ^^ 거치대가 있으니, 유선 마우스가 걸리적거리더라고요. 

 

(일상리뷰) 노트북 거치대 쿠팡에서 저렴하게!

큰 불편함 모르고 지냈으면서, 갑자기 또 이 마저도 불편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돈 맛을 알아버린 거죠. 히히

 

그래서 또 쿠팡을 뒤지고 있었어요. 어떤 마우스를 살까. 저는 가성비를 우선 기준으로 삼고 있어, 일단 가격대가 저렴한 것 위주로 보고 있었어요. 근데, 그때 갑자기 남편이 소파에 앉아 무심하게 말했어요.

 

"여보 노트북에 쓸 무선 마우스를 좀 보고 있어요. 하나 사줄까 하고."

 

남편은 저보다 눈치 빠르고 센스 있는 몸만 남자사람입니다. 저라면 남편의 노트북 마우스 따윈 안중에도 없었을 텐데, 내가 불편하리라 짐작하고 하나 멋진 것으로 고르고 있었더라고요. 

 

저는 감동했지만, 티내지 않고 말했어요.

 

"유선 마우스 써도 되는데... 어차피 집에서 주로 쓰는 거라 무선 마우스 안 써도 되는데..." 

 

택배를 받아보고 남편이 어디에서 주문한지 알았네요

 

마음에도 없는 소릴하고 있었죠. 남편은 바로 주문을 했고, 오늘 비대면 택배로 받았어요. (택배회사에서 문자로 비대면으로 전달해줄테니, 어떤 형식으로 받고 싶은지 고르라고 4지 선다형 선택권을 주더라고요.) 기사님이 문 앞에 두고 가자마자 들고 왔어요. 

 

선물은 언제나 사람을 기분을 좋게 만드는 것 같아요.

 

 

커다란 상자 안에 덜렁 요것 하나 들어 있었어요. 뭔가 뽁뽁이로 말아서 넣어줘야 하는 것 아닐까 잠시 생각했지만, 과대포장이 환경오염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했는데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말이죠. (뭐야? 이랬다가 저랬다가)

 

 

이 마우스의 특징은 앞뒤로 살펴봐도 무소음이더라고요. 키보드도 아니고, 마우스 소음이 얼마나 차이가 난다고 싶었는데 막상 써보니 정말 차이가 큰 것 같았어요. 거의 소리가 안나요. 

 

키보드는 타자기 두드리듯 타다 타닥 소리 나는 것이 갖고 싶은데, 마우스까지 시끄러울 것 까진 없으니 제겐 정말 딱인 것 같아요. 그리고 모양이 기존에 제가 가지고 있던 단순한 디자인과 달라 참 편안한 것 같아요. ^^

 

여보 고마워! 

 

 

플라스틱 포장지가 손으로 그냥 열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잘 안되더라고요. 보니 가위로 뜯을 수 있게 되어 있던 거였어요. 가위로 잘라 마우스를 꺼내고, 무선 마이크 수신기를 찾아보았어요. 안보이더라고요. 

 

 

 

화살표가 있는 마우스 뒷편을 봤어요. 열라는 표시인 것 같아 한 번 열어봤어요. 건전지가 들어있네요.

그리고 그 옆에 무언가 검은 것이 보여 꺼내봤지요.

 

 

짜잔~

제가 찾던 수신기가 나오더라고요. 수신기가 여기에 숨어 있었네요. ^^

 

휴대하기 편리하도록 이렇게 나와 있는 것 같았어요.

 

 

노트북 USB 연결하는 곳에 끼우고 마우스를 온 상태로 켰어요. 

 

와우~

잘되네요. 마우스를 쥘 때의 느낌도 정말 좋고, 마우스 커서를 올리고 내릴 때의 느낌도 좋아요. ^^ 무엇보다 클릭할 때 나던 소리가 사라져서 한결 조용하게 느껴지네요. 아이들이 영어학습을 할 때마다 제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는데 아이들도 유선 마우스보다 편하다고 할 것 같네요.

 

가격만 보고 제가 샀다면 오래 쓰지 못하고 고장 났을 수도 있을텐데, 남편의 물건 고르는 센스는 저보다 훨씬 뛰어난 것 같아요. 

 

한 동안 마우스의 편리함으로 블로그 글쓸 때 더 즐거울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