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말고 뭐라도 해볼까?

 

얼마 전 아이와 자전거를 타고 안양천에 갔어요. 두 발 자전거를 이젠 제법 잘 타는 아이라 함께 자전거를 타러 갔어요. 집에서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는 안양천까지 가는 길이 도로변 인도에 있는 길을 따라갔는데 그리 쉽지는 않았어요. 안양천에 도착해서 갔던 자전거도로는 정말 좋았어요.

 

길이 참 잘 꾸며져 있는 것 같았어요.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안양천 지도를 발견했어요. 멈춰 사진을 찍는데, 가만히 옆에 보니 지도를 가져갈 수 있는 우편함이 있더라고요. 숲이 우거지긴 했지만, 우편함을 열고 지도를 하나 챙겨 왔어요.

 

 

조그맣게 접혀 있는 지도에는 제가 궁금한 모든 것이 실려 있었어요. 지도는 물론, 안양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대한 내용과 하천 현황, 안양천에 살고 있는 동식물 친구들까지 사진으로 잘 정리되어 있었어요. 

 

 

안양천은 의왕시 백운산 자락 발원지를 시작으로 군포시를 경유하여 안양시 도심 중앙으로 흘러 광명, 서울시를 거쳐 한강에 유입되는 도시형 하천입니다. 

 

1970년대 급격한 도시화 및 공장과 인구의 증가로 폐수와 생활하수가 그대로 유입되면서 하천의 지정 능력을 상실하여 어떠한 물고기도 살 수 없을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오염하천이었습니다.

 

1999년 본래의 모습을 찾기 위한 노력으로 '안양천 살리기 10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인 복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버들치 등 어류 27종과 흰목물떼새 등 조류 65종이 서식하는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되었으며, 안양천은 휴식과 산책, 그리고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여가활동의 명소가 되어 어린이들에게는 자연체험학습의 장으로써 시민들과 자연이 함께 어울리는 건강한 도시하천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가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인터넷에 찾아봤지만, 제대로 안나오더라고요. 직접 안양천에 가서야 구할 수 있었네요. ^^

 

 

구석구석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둘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가 잘 따라와준다면 가능하겠지요? 날씨가 더워, 오전 이른 시간에 다녀오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의 자전거와 제 자전거입니다. 아이 자전거가 사이즈가 더 작지만, 무게가 무겁더라고요. 사이즈도 작은 듯해서 큰 사이즈로 바꿔줘야겠다 싶었어요. 

 

 

안양천을 따라가면 한강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어요. 안양천을 따라가면 서울이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는 것 같아요. 한강에 양재천과 탄천까지도 연결되어 있더라고요. 

 

 

안양천 주요 명서도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습지, 동산, 생태이야기관, 벚꽃길, 생태체험장 등 아이가 좋아할 것 같은 곳이 많이 보였어요. 주요 명소 11곳 중 아직 한 곳도 가보지 못했어요.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열심히 가봐야겠어요.

 

각종 편의 시설을 간단하게 표시해두어 자전거 길을 가다가,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고 음수대며 카페테리아도 이용할 수 있겠어요. 

 

 

안양천에 있는 동식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데, 몇 월에 볼 수 있는지도 비교적 상세하게 표시가 되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최근에 아이와 갔을 때, 대백로를 3차례 보았는데 집에 와서 이 지도를 통해 이름을 제대로 알 수 있었어요.

 

동식물과 곤충에 관심도가 높은 큰 아이에겐 안양천이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곳으로 매력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동식물, 곤충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인식되지 않을까 생각돼요. 자전거도 타고, 관찰도 하고 아주 멋진 자연 학습터가 될 것 같아요. ^^

 

 

 

이 지도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발견하게 될 동식물 이름을 알아둬야겠다 생각했어요. 

 

 

안양천 바깥쪽은 공사를 하고 있어 조용하게 자전거를 타긴 어려운 것 같았어요. 그것을 제외하고는 자전거를 타러 가기 정말 좋은 곳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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