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월 된 둘째 아이의 한글 공부를 위해 기탄국어 A1단계를 샀어요. 서점에서 기탄한글 교재와 비교해보고 고를 생각이었지만, 서점에 기탄한글은 보이지 않았어요. 비교할 수 없이, 그냥 기탄국어 가장 낮은 단계인 A1단계를 골랐답니다.
A단계도 5권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이번에 산 책은 1권이라 자모음 모양 익히기가 주된 학습목표가 될 것 같아요. 첫 주 학습 내용을 한 번 살펴봤어요.
활동, 쓰기, 쓰기, 쓰기,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더라고요. 활동이라고 하면, 특별한 것은 아니고 연필을 바르게 잡는 연습을 하는 것으로 나와 있었어요. 2호도 색연필은 많이 잡아 봤지만, 연필은 처음이라 잡는 방법을 알려줬어요.
선 긋기를 해봤어요. 힘이 약하긴 하지만, 제법 잘하는 2호를 보니 기특했어요. 금방 금방 할 수 있어 아이도 자신감이 생기는지 하고 또 하고를 반복했어요.
4장 분량만 하려고 했는데, 아이가 재미있어해서 7장 가량 한 것 같아요. 계속 선 긋기가 나오고, 1주 차 끝부분 활동에서 누구의 발자국인지 말해보는 것이 나왔어요.
다음 날 아이는 선긋기를 마치고, 2주차 공부를 해봤어요.
2주 차는 ㄱ ~ ㅅ까지 익히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어요. 문자 형태를 익히는 것이 처음인 2호는 재미난 지 열심히 따라 하며 ㄱ을 따라 썼어요. 생각보다 잘 해내는 것 같았어요.
방금 써본 ㄱ을 찾아보는 것도 곧잘 하더라고요. 책의 뒷부분을 보니, 모음도 나왔어요. 이 책을 통해 자모음을 익혀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큰 아이가 처음 한글을 접할 때는 통문자 중심으로 알려줬는데, 2호는 자모음으로 시작하게 될 것 같아요.
기탄한글 교재를 사서 풀어본 사람들의 후기를 보니 기탄한글은 통문자로 시작하는 것 같았어요. 통문자를 기탄한글로 배우고 기탄국어로 자모음을 꼼꼼하게 다지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런데, 저는 둘째 아이에게 자모음으로 그냥 시작해보려 해요.
통문자로 시작하나 자모음으로 시작하나,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아이가 좀 더 편하게 느끼는 것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이왕 교재를 샀으니 이 방식으로 한 번 시작해보려고요.
하루에 4장 정도씩 꾸준하게 하면서 어려워하면 같은 책을 한 번 더 반복해서 하다보면 어느 순간 아이도 한글에 익숙해지지 않을까 저는 생각합니다.
큰 아이는 세 돌 지나 한글을 시작했는데 둘째는 45개월에 시작하네요. 너무 일찍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둘째는 여자 아이기도 하고, 앉아서 스티커 붙이고 색칠하는 활동을 비교적 좋아하는 성향이라 책을 사봤어요. 큰 아이가 공부할 동안, 자신도 공부하겠다며 책 달라는 소리도 자주 해서 시작하는 것이죠.
아이 속도에 맞춰 천천히 해보렵니다.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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