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말고 뭐라도 해볼까?

 5살 딸아이가 작년부터 소피아공주 인형을 갖고 싶다고 했어요. 아이의 외할아버지가 공주 인형을 사주라며 돈도 주셨지요. 구매대행으로 소피아공주 인형을 살 수 있는데, 새와 토끼 피규어가 포함된 인형은 없었고 그냥 소피아공주만 산다고 해도 배송료 포함하면 3만원이 훌쩍 넘더라고요. 1688에 들어가 이미지로 검색을 해보았어요. 가격이 상당히 싸더라구요. 7~8천원으로 살 수 있는데, 문제는 1688이나 타오바오 사이트는 물건을 한 개씩 구매할 수 없다는 거죠. 그리고 배송대행지를 거쳐야 하는데, 배송대행지는 계약금 명목으로 돈을 얼마 정도 묻어놔야 하니 복잡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싸지만, 직거래로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고 그 사이트가 알리익스프레스라는 곳이었어요. 이 사이트를 처음 알게 된 건 우쿨렐레를 비교적 저렴하게 산 사람의 리뷰 글을 통해서인데요, 우쿨렐레를 사진 않았어요. 사이트에 가입을 하고 위와 동일한 인형을 골라 카트에 넣었어요. 신규라 할인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결제한 금액은 11,000원 조금 넘는 금액이에요. 배송료는 무료였어요. 1월 17일에 결제를 했는데, 명절이 끼어 있었고, 제가 물건을 받은 것은 1월 28일이에요. 주문하고 10일 만에 물건을 받았어요. 명절이 없었다면, 일주일 정도면 될까요?

 

1/3 가격으로 물건을 살 수 있어 좋았어요. 대신, 여유롭게 주문을 넣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럼 제가 택배로 받은 인형을 보여드릴게요. 

 

주소가 적혀 있는, 택배 봉투입니다. 생각보다 사이즈가 작게 느껴졌어요

 

뽁뽁이로 여러 번 인형을 감싼 듯하네요. 그런데 왜 인형이 담겨있는 박스가 보이지 않는 걸까요?

 

헉~ 정말 박스가 실종되었네요. 맨 위에 사진과 같은 박스에 담겨서 올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사진과 똑같은 인형이 맞긴 한 것 같아요. 머리도 풍성하고 말이죠.

동물 모형도 포함되어 있고 말이죠.

 

인형 몸에 흠날까 봐 종이로 싸여져 있는 것도 뜯어내고,

머리띠에 흠집 나지 말라고 비닐이 쌓여 있었어요. 

 

접혀 있던 치마를 펴고 인형을 벽에 기대어 보았어요. 딸아이가 원하던 그 인형이네요. ^^

 

박스가 없는 것을 빼고는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것 같아요.

구매대행으로 사도 퀄리티가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 같아요.

 

다음에도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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