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말고 뭐라도 해볼까?

 

양가 식구들과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리조트 5박 6일 예약을 진행했어요. 2박 3일은 시부모님과 보냈지요. 날씨가 비교적 좋아,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아이들과 호텔 실외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고, 오후에는 숙소에서 쉬기도 하고 관광지를 다녀오기도 했어요. 시부모님은 가까운 골프장에 가셔서 두 차례 운동도 하고 오셨어요. 리조트 회원 할인을 받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운동을 다녀오실 수 있어 좋아하셨어요.

 

다 같이 고기도 식당에 가서 고기도 구워 먹고, 또 다른 식당에 가서 맛있는 밥도 사 먹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지난주까지만 해도 장마로 가족 여행을 제대로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시시때때로 바뀌는 일기예보로 비교적 잘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일주일 내내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예상과 달리 해도 자주 뜨고 비가 그리 많이 오지 않는 것 같아 다행스러운 것 같아요. 아이들과 물놀이하기도 적합한 날씨인 것 같아요. 구름도 꼈다가, 적당하게 햇빛도 비췄다고 하더라고요. 

 

오늘 오후에 친정 식구들이 우리가 묵고 있는 리조트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방도 하나 더 추가하고 다 같이 고기도 구워 먹고 아이들은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도 계획하고 있어요. 일기예보에 오늘 오후 3시부터 내일 하루 종일 비가 온다고 하는데, 강수량이 많지 않아 다행인 것 같아요. 

 

지난주 전국적으로 물폭탄처럼 쏟아지던 비에 비한다면 아주 양호한 것이 아닌가 생각돼요. 시댁 식구들과는 자주 여행을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왔지만, 친정 식구들은 식구도 많고 다 함께 어디 가서 잠을 자는 것이 처음이라 기대가 큰 것 같아요. 

 

이렇게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남편이 작년 이 맘때 갑작스레 리조트 회원권을 사게 되면서, 자주 이용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괜스레 돈 낭비하는 것 아닌가 싶은 마음이었어요. 그런데, 작년 추석 때부터 올봄에도 이용하고 올여름도 알차게 잘 이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

 

생각보다 리조트 수영장이 잘 관리가 되고 있고, 주변에 관광지도 나름 잘 되어 있어 만족하고 있어요. 겨울에는 아이들이 눈썰매 타러 오게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 때도 양가 식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 생각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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