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말고 뭐라도 해볼까?

 

오스발도는 아주 평범한 사람이었어요.

그에게는 특별한 일이 일어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어요.

흥미진진한 모험, 멋진 여행은 물론이고

위대한 사랑 같은 것도 해 본 적이 없었지요.

 

사실 그는 도시 밖으로 나가 본 적이 전혀 없었어요.

높다란 건물 지붕 아래, 아주 작은 방에서

하나뿐인 친구와 살았어요.

'짹짹'이라고 부르는 작은 새였지요.

 

하나뿐인 친구인 '짹짹'이 노래하지 않게 된 그날부터 오스발도의 평범하고 규칙적이고 어김이 없던 생활은 달라집니다. '짹짹'을 위해 새장의 환경을 개선하지만, 크게 반응을 보이지 않아요. 그러다 들이게 된 화분이 오스발도가 자는 사이 집안을 정글로 바꾸고 '짹짹'이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요.

 

 

친구 '짹짹'이를 찾아 나선 오스발도. 친구가 사라지지 않았다면, 하지 않았을 시도를 하게 돼요. 맹수를 만나고 원주민을 만나지요. 그들이 해주는 조언은 눈을 크게 뜨고, 귀를 좀 더 기울이라고 해요. 자신만의 울타리에서 벗어나지 않고 살아오던 오스발도가 좀 더 다양한 세계를 바라보고 들으라고 말하는 듯했지요.

 

그곳에서 잠도 자고 이튿날 오스발도는 '짹짹'을 만나게 돼요. 우거진 수풀, 무성한 나무들이 있는 그곳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짹짹'이를 그곳에 남겨두고 돌아서지요. 오스발도는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보다 이틀 동안의 짧은 모험에서 훨씬 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겪었지요.

 

집으로 돌아온 오스발도는 한 번도 눈여겨본 적 없던 클라라에게 자신의 경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신비한 화분을 선물하게 되지요. 혼자만의 욕구에만 머무르던 오스발도는 '짹짹'을 통해 세상과의 소통을 시도하며 작은 행복을 발견하게 되고 클라라란 이웃과의 관계도 맺게 된 것이지요.

 

함께 살아가는 우리네 삶 속에서 우리가 느끼게 되는 행복은 함께할 때가 아닐까 생각해요. 그런 맥락으로 비추어 볼 때 지금의 거리두기 삶이 우리에게 우울감을 안겨주는 것이 이해가 되지요. 나의 행복을 그저 가만히 앉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숲을 좋아하고 산을 좋아하는 제게 이 책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에요. 오스발도가 처음 숲에서 경험하는 것에서 느끼는 행복감과 즐거움에 충분히 공감이 되는 그런 그림책이었습니다. ^^

 

 

https://coupa.ng/bI82MC

 

오스발도의 행복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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