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말고 뭐라도 해볼까?

아주 작고 슬픈 팩트 (FACT) / 조나 윈터 글 / 피트 오즈월드 그림 / 양병헌 옮김 / 라임 

 

내 이름은 팩트예요. 

'사실' 혹은 '진실'이라고도 하지요.

나는 아주아주 작아서

슬플 때가 참 많아요.

 

책은 이렇게 시작해요. 아주아주 작아 슬플 때가 참 많다고 하네요. 사실이나 진실은 왜 작고 왜 슬플 때가 많을까요? 우리가 경외시해서 그런 건 아닐까요? 자신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고 팩트는 말하고 있어요. 사람들이 걸핏하면 그를 비웃으며 의심하기도 한다고 말하지요. 

 

 

이야기가 아이들 입장에서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사실과 진실에 대한 개념을 다루고 있으니 말이지요. 우리는 얼마나 진실과 사실을 보면서 살아가는 것일까요? 팩트라는 캐릭터를 통해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일상을 진실의 관점으로 볼 수 있어요.

 

 

 

 

다소 철학적이기도 한 내용이지요. 아이들이 진실과 거짓이 우리 삶 깊숙하게 공존한다는 것을 이해하기 다소 어려울 것 같아요. 이런 개념을 깊이 들여다보기 아이들 입장에선 쉽지 않지요. 그러나 모두가 알아야 하는 진실은 존재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사람들이 진실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아 팩트는 슬픈 것이 아닌가 생각해요. 

 

사람들은 지금도 가끔씩 나를 외면하곤 해요.

나한테서 등을 돌린 채 씩씩거리면서 걸어가지요.

다행히 이 세상에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 사람들이 있는 한, 나는 이 세상에 꿋꿋이 존재할 거예요.

 

자신에게 불편하게 여겨지는 팩트를 외면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에요. 그것이 팩트가 아니라고 거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겠지요. 그렇지만 다행인 건 '사실'을 알아야 한다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지요.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관과 부합하는 팩트만을 취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사실이 무엇인지 제대로 직시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것이지요. 자신의 생각과 부합하지 않아도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사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릴 때는 뉴스나 신문은 사실만을 보여준다 여겼는데, 그것이 아니란 것을 성인이 거의 다 되어서야 알게 되었어요. 진짜 팩트가 무엇인지 바라보고 판단할 줄 아는 눈이 생긴 다음에야 제대로 보이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키우기 전까지 좀 더 면밀하게 주변에 일어나는 사건과 사실들을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주 작고 슬픈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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