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말고 뭐라도 해볼까?

세상에서 제일 큰 우산 / 에이미 준 베이츠 글.그림 / 주니퍼 베이츠 글/ 열린어린이 / 최순희 옮김

우산을 소재로 한 그림책을 몇 권 읽은 기억이 있어요. <영이의 비닐우산>, <노란 우산> 그림책이 떠오르네요. 두 그림책 모두 강렬한 느낌이 남아 있어요. 이 번에 읽게 될 <세상에서 제일 큰 우산>은 어떤 내용으로 되어 있을까, 궁금한 마음으로 책 장을 펼쳤어요. 

내용

 

커다랗고 마음씨가 좋은 우산의 이야기예요. 비가 오는 날을 기다리는 우산은 남을 도와주는 걸 좋아해요. 두 팔을 활짝 펼쳐 사람들이 비를 맞지 않도록 해주고 싶어 하지요. 자신의 품 속으로 사람들을 모아들이고 싶은 우산이에요. 키가 큰 친구도, 털이 북슬북슬한 친구도 , 바둑판무늬 옷을 입은 친구도, 다리가 몇 개씩 있는 친구도 상관하지 않고 우산 아래 자리를 내어줘요. 언제나 자리를 내어주는 커다랗고 마음씩 좋은 우산이지요. 

 

느낀 점

아이들은 비가 오는 날이면 장화를 신고 우산을 쓰고 나가기를 좋아해요. 혼자 우산을 드는 것이 버거운 때부터 자신만의 우산을 쓰고 싶어 했어요. 아이가 좋아할 만한 작은 우산을 골라 사주면 아이는 조금만 흐린 날에도 들고나가려고 했지요. 참방참방 웅덩이가 보이면 그곳에 장화 신은 발을 담가보기도 했어요. 

 

우산을 들고 다니는 것을 참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도 그렇지 않은 저에게도 참 따뜻하게 다가오는 그림책인 것 같아요. 배려심 많은 우산의 표정이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 짓게 만들어요. 자신의 품을 친구와 나누며 더욱 큰 행복을 느끼는 우산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도 함께 행복을 느낄 수 있었어요.

 

베푸는 일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또 함께하는 일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를 일깨워주고 있는 그림책이에요. 코로나가 심한 요즘과 같은 때에 함께하는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는 아이들이 안타깝게 느껴져요. 우산의 행복하고 따뜻한 마음이 서정적 그림체를 통해 충분하게 느낄 수 있어 좋은 그림책인 것 같아요. ^^

 

 

작가에 대해서

에이미 준 베이츠는 저명한 그림 작가입니다. 가수 겸 작곡가, 주얼의 자장가 모음집 <좋은 꿈 꿔>, <엄마가 다 해줄게> 캐서린 크럴이 쓴 <힐러리 로담 클린턴>, <케네디가의 형제들>과 같은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큰 우산>은 저자가 직접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린 첫 그림책입니다. 

 

어린아이였을 때부터 독서와 그림을 좋아했습니다. 패트리샤 매클라클랜의 기다리는 마술 등 많은 책의 삽화를 그렸습니다. 지금은 세 자녀와 남편, 그리고 강아지 로즈버드와 함께 펜실베니아에 살고 있습니다. 작가는 여전히 독서와 그림을 꽤 좋아한답니다.

 

주니퍼 베이츠는 에이미 준 베이츠의 달로, 현재 중학교 1학년입니다. 음악과 스키, 책 읽기, 물웅덩이에 첨벙 뛰어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에이미 준 베이츠와 주니퍼 베이츠는 폭우 속에 우산을 같이 쓰고 가다가 이 책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주 칼라일에서 가족들, 그리고 못 말리는 개 로즈버드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 출처 : 그림책, YES24 -

 

 

 

 

세상에서 제일 큰 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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