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말고 뭐라도 해볼까?

꼬마 의사와 사나운 덩치 / 소피 길모어 지음 / 이수지 옮김 / 창비 / 2020.05.04.

잘 들어 봐. 다정하고도 용감한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테니.

용기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소중한 것을 지키는 마음을 선물하는 이야기. _ 퍼블리셔스 위클리

 

어린이의 상상 세계를 향한 애정과 존경으로 가득하다. 빛나는 데뷔작. _ 뉴욕 타임스

 

작가에 대해

뉴질랜드 북섬에서 맨발로 자연을 누비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해요. 선상 가옥에서 지내는 동안 이 책을 지었다고 하네요. 어린이와 동물 사이의 우정, 인간 본성에 대한 애정과 호기심에 관심을 갖고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라고 하네요.  

 

 

 

『꼬마 의사와 사나운 덩치』! 소피 길모어 작가 인터뷰

"우리는 누구나 다양한 모습으로 ‘용감한 짐승’이 될 수 있어요. 당신도 한번 되어 보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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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블로그에서 작가의 인터뷰를 발견했어요. ^^ 궁금증이 모두 해소되는 느낌이에요. 한 번 읽어보세요.

 

내용

 

악어들이 '꼬마 의사'라고 부르는 아이가 등장해요. 온갖 악어가 꼬마 의사를 만나러 다녀가고는 했어요. 꼬마 의사는 정성을 다해 그들을 보살펴요. 치료를 받은 악어들은 꼬마 의사에게 이야기를 선물하지요. 꼬마 의사는 악어들이 들려주는 용감한 짐승 이야기에 가슴이 뛰기도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사나운 덩치'라 불리는 굉장한 짐승이 꼬마 의사를 찾아왔어요. 조심조심 사나운 덩치를 살펴보는 꼬마 의사에게 그는 사납게 행동하지요. 꼬마 의사의 친절함에 마음이 놓였는지, 사나운 덩치가 잠든 사이 꼬마 의사는 진료를 시도하다 악어 입속에 들어가게 돼요. 

 

 

 

 

먹히는 것이 아닐까, 두려움을 느끼지만 낑낑거리는 작은 소리를 듣게 되지요. 꼬마 의사는 악어 입속에서 플라스틱 쓰레기에 묶인 새끼 악어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느껴보기

자연 속에서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낸 저자의 책이라 그런지 책을 보는 내내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었어요. 동물들과 교감하기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도 책에 상당히 흥미를 보였어요.

 

동물 아끼며 보살펴 주는  '꼬마 의사'로 등장하는 여자 아이도 따뜻하고 멋지지만, 치료해준 답례로 자신의 엄청난 경험담을 공유하는 악어들도 참 재미난 것 같았어요. 본인이 아픈 것은 아니지만 새끼들을 입 속에서 돌보며 '꼬마 의사'에게로 데리고 온 '사나운 덩치'의 모성애가 느껴져요. 

 

혹여, '꼬마 의사'가 자신의 새끼들을 해칠까 예민하게 반응하지만 곧 자신의 입을 쫙 벌려 새끼들이 치료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어요. 자신이 잡아 먹힐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도움을 주려 기꺼이 움직이는 '꼬마 의사'의 용기에도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사랑스러운 초록 색감의 악어 그림도 자꾸 눈길이 가는 따뜻하고 재미난 그림책입니다. 

 

 

 

꼬마 의사와 사나운 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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