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말고 뭐라도 해볼까?

개미 차 / 박종진 글 / 심보영 그림 / 해와나무 / 2021.02.16

 

표지부터 흥미로워서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색감과 그림으로 꾸며진 표지가 퍽 마음에 들더라고요. 아이나 어른이나 책을 고를 땐 표지를 보게 되니, 표지 그림에서 좌우되는 것도 많은 것 같아요. 저처럼 그림책을 좋아하는 엄마라면 작가 이름을 보거나, 출판사를 보며 책을 고를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아이들과 참 재미있게 봤던 <내일 또 싸우자!> 작가님의 그림책이었어요. 그림책은 글 작가가 같아도 그림 작가가 다르면 책의 느낌이 또 완전히 달라보이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조원희 작가님이 그림 작업에 참여한 <내일 또 싸우자!> 그림책과는 느낌이 사뭇 달랐어요. 

 

그림책 내용 보기

개미 차가 발발 달려요.

 

 

"여기요, 여기! 태워 주세요." 

콩깍지에서 콩알 손님들이 부르면, 한달음에 달려가 번쩍!

 

이야기는 시작되요. 개미 차를 콩알 손님들이 타고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열심히 일하는 일개미 차가 아닐까 생각돼요. 다양한 풍경을 지나 위기에 빠져보기도 하는 콩알 손님. 모든 여정을 잘 마치고 그들은 작은 구멍으로 들어가요. 개미들이 살고 있는 땅 속으로 말이죠. 이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그림으로 앙증 맞게 표현되고 있어요. 

 

개미 차를 타고 여행을 가는 콩알 손님처럼 우리 아이들도 짧은 여행을 할 수 있는 이야기예요.

 

자연의 이치

개미가 콩알 손님을 땅속으로 숨기는 듯 보이지만, 이 여정은 결국 둘 모두에게 유익한 일이 되어요. 개미에게만 이로운 일 같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콩알에게도 필요한 일이 된답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에서 다양한 생명체의 도움으로 살아가고, 그로 인해 숲은 울창해지는 것이지요.

 

아이들 눈높이로 자연의 이치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원래 그래 온 것 같지만, 다 뜻이 있는 일이라는 것을 말이죠. 

 

나이가 드니 점점 더 자연의 아름다움을 살펴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의 그림책에서 표현되는 자연도 반갑고 아름답고 예쁜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자연과 가까이 지내며 자연을 아끼고, 또 그림책으로도 만났으면 좋겠다 싶어요. 특별히 내용을 따지지 않아도, 따뜻한 자연 그림만 봐도 힐링이 되곤 하니 말이죠. ^^

 

일상 속 늘 새로운 이야기

콩알이 개미 차를 타고 짧은 여행을 떠났듯 짧은 그림책을 보며, 잠시나마 아이들도 저도 새로운 이야기 세계로 떠나곤 해요. 다양한 코스로 다양한 방식으로 말이죠. 기분에 따라 여행은 다르게 받아들여지기도 해요. 같은 그림책이지만,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달리 읽히는 것 같아요. 

 

이사로 아이들의 그림책 읽기에 소홀했는데, 다시 부지런히 읽어줘야 하는 이유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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