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말고 뭐라도 해볼까?

이미지출처 : 교보문고

 

오프라인 매장을 차려서 자기 사업을 하던 시대와는 다른 시대를 살고 있어요.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내 매장 하나 꾸리는 것은 블로그를 개설하는 일 만큼이나 간편해진 것 같아요. 저 역시 다양한 마켓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이 책을 읽으며 좋은 인사이트를 얻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자는 20대에 자본도 직원도 없이 매출 10억짜리 비즈니스를 만들어낸 사람이에요. 온라인 사업이란 것이 노하우만 있다면 짧은 기간에도 빠른 성장이 가능한 영역이 아닌가 생각되요. 10년이란 시간에 걸쳐 쌓게 된 자신만의 사업 노하우를 저자는 책을 통해 풀어내고 있어요. 

 

12개월 프로세스로 그라인드, 그로스, 골드 3단계로 발전 시키며 성장 시킬 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초기 단계인 그라인드 단계에서 포기한다고 하지요. 제가 이용하는 공유 사무실을 봐도 초기 사장님들이 버티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를 많이 봐요. 

 

 

번아웃되지 않도록 자신을 돌보며 저자가 알려주는 로드맵 대로 사업을 진행한다면 높은 매출을 기록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들어요. 그러나 선뜻 나서게 되지 않는 것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아닐까 생각해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끊임 없이 부딪혀 도전하는 자만이 연 매출 10억이라는 사업을 할 수 있겠지요. 

 

온라인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정도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어요. 도서관을 통해 빌려 보았지만, 구매해서 한 번씩 꺼내 읽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보다 앞서 길을 간 사람들의 책을 읽고, 실행하는 것이 현시대를 살아가는 온라인 사업가에게 필요한 자세가 아닐까 생각되요. 

 

오랜만에 읽은 비즈니스 관련 책 중 와 닿는 부분이 많은 책이었어요. 책을 읽으며 공감 가는 부분을 표시해 두었는데, 포스팅을 하며 작성해보니 양이 꽤 많네요. ^^

 

 

어떤 부모에게 물어도 다들 같은 말을 한다. 아이를 기르는 건 생각 이상으로 힘들다고 말이다. 많은 사람이 새로운 차원의 사랑과 충만함을 느낄 거라 생각하며 자녀를 갖는다. 틀린 말은 아니다. 부모가 되는 일은 한없는 기쁨을 느끼게 해준다. 그 사실만은 변함이 없다. 그럼에도 양육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10배는 더 힘들며 이를 준비할 만한 현실적인 방법이 없다. 삶의 조언을 하나 건네자면 부모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기 바란다. 지금껏 무탈하게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부모에게 큰 빚을 졌다. 그들이 많은 것을 포기한 덕분에 우리가 비즈니스를 시작할 기회라도 얻은 것이다. 부모님은 최선을 다했으며 혹여 어린 시절에 받은 상처가 있다고 해도 이는 성공을 향한 동력이 될 수 있다. 48p

 

"성공은 그것이 힘든 일임을 받아들일 때 단순해진다."

당신이 기대치를 설정할 수 있도록 나는 12개월의 프로세스를 3단계로 나눴다. 그라인드 (0~4개월), 그로스 (5~8개월), 골드 (9~12개월) 단계다. 많은 사람이 그라인드 단계에서 버티지 못해 실패한다. 어떤 제품을 판매할지, 가격대를 어떻게 설정할지, 어떤 출시 전략을 채택할지 결정하는 초기 단계다. 첫 제품의 일일판매량 25개가 꾸준히 발생하기 전까지는 그라인드 단계에 있다고 봐야 한다. 57p

 

분명한 사실은 온라인상에서 비즈니스를 하고자 한다면 과거 어느때보다 기회가 더 많아졌다는 점이다. 아마존이 서부 개척 시대일 때는 거의 무자본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는 킥스타터가 없었다. 곧장 수만 명에게 상품을 소개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도 없었다. 이런 새로운 기회에 대해서는 추후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지금은 언제나 기회는 있다는 것, 인터넷 비즈니스 시장이 고작 2이닝에 진입했다는 것 정도만 명심하기 바란다. 뿐만 아니라 좋은 상품과 브랜드에 대한 수요는 언제나 존재한다. 객관적으로 봐도 형편없는 커피인 폴저스가 10억 달러 브랜드가 될 수 있다면 당신을 위한 기회도 있다는 뜻이다. 판도는 계속 변화하고 경쟁은 언제나 있지만 그럼에도 당신은 승리를 맛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한 모든 단계를 착실히 실행한다면 말이다. 63p

 

마케팅 분야에서는 이를 가리켜 혁신 확산 이론이라고 부른다. 새로운 아이디어나 상품이 나오면 이를 수용하는 과정은 보통 정규분포 곡선 형태를 띤다. 초기에는 그 수는 적지만 큰 목소리로 상품에 대해 말하는 혁신자가 나타난다. 첨단기술에 열광하는 친구가 새제품을 구매하고 계속 떠들어대는 것을 생각해보라. 이 혁신자들은 초기 수용자, 전기 수용자, 후기 수용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각 수용자가 관심을 가질 때까지 이야기를 멈추지 않는다. 73p

 

하지만 사업가가 된다는 건 하루에 12시간을 일하고 빚이 쌓이고 홀로 야근하며 밤을 지새우는 날들이 많다는 뜻이다. 이 세상에 의자할 사람 하나 없이 폭풍을 넘기고 나면 또 폭풍이 오는,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는 시간을 견디는 것이다. 세상 누구도 당신을 이해하지 못한다. 사업가들은 지독히도 외로운 사람들일 때가 많고 외로운 사람들이 훌륭한 사업가가 될 때가 많다. 우리는 한 가지 특벼한 정서를 공유하는데 바로 '이상하다'는 점이다.  82p

 

우연일 수도 있다. 어쩌면 하나의 패턴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지극히 보편적인 현상일 수도 있다. 어쨌거나 내가 만난 사업가들 모두 내 이야기에 공감하거나 적어도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익숙했다. 그 어떤 경고도 희망도 없이 어느 날 갑자기 그들 스스로 모든 결정을 내리고 그 결과를 감내해야만 하는 삶이 펼쳐졌다. 어느 시점엔가 그들은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되뇌었다. '누구도 날 돌봐줄 수 없으니 나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한다.'이런 압박감이 어떤 계기가 되었고 나는 바로 이 지점에서 사업가의 마인드셋이 탄생한다고 생각한다. 8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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