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말고 뭐라도 해볼까?

부모들의 식재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5만 원 정도 식재료 꾸러미를 가정에 제공하고 농협 몰에 5만 포인트도 제공 한다는 소식을 신문기사로 접했어요. 이와 관련하여 참여 신청서를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온라인으로 제출했어요. 

유치원에서 관련하여 받았던 공지

어떤 물품을 받을지 유치원과 학교 공지로 알고 있긴 했지만, 언제쯤 받을지 가늠이 되지 않았어요. 그 많은 학교와 유치원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신청이 들어갔기에 물품을 받기 위해 상당히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지요.

 

 

근데, 그 식재료 꾸러미가 오늘 저희 집으로 배달이 되었더라고요. ^^ 꽤 묵직하니 무게가 나가는 꾸러미를 한 번 풀어보았어요.

 

제가 살고 있는 군포시에서 지원하는 식재료 꾸러미라고 나오네요. 학교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생산자, 급식 공급 업체 피해를 최소화하고 미사용 급식 예산을 활용하여 각 가정에 식재료 꾸러미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나오네요. 

 

처음 이와 관련된 사업을 기사로 접했을 때, 각 가정에 배달되는 것이 실현 가능할까 했는데 정말 이렇게 받고 보니 신기하네요. 코로나-19는 그간 걷지 않았던 길을 걷게 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식재료 꾸러미를 받는 것도 감사한데, 친환경이란 문구가 붙어 있어 더욱더 마음이 놓이는 것 같아요. 저는 아이들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 유기농 매장을 주로 이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 식재료 꾸러미를 친환경 식품으로 제공하니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친환경 농산물, 방사능으로 부터 안전한 수산물, 무항생제 축산물, 무농약 쌀, 친환경 우수 가공식품 중 제가 받게 된 항목은 무농약 쌀친환경 우수 가공식품이에요. 

 

 

아이스박스에 담겨 온 꾸러미에요. 쌀이 두 포대나 들어 있더라고요. 4kg짜리 쌀 2포대와 된장, 고추장이 들어 있었어요.

 

사실 쌀을 친정 아빠로부터 받아 먹고받아먹고 있어요. 아빠께서 취미로 논농사를 지으시는데, 매년 수확한 쌀을 딸인 저에게 많이도 제공해주고 계시지요.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먹고 있어 쌀은 언제나 풍족한 것 같아요.

 

 

 

된장은 언제나 친정 엄마가 담아둔 것을 받아 먹거나, 시어머니께서 담아둔 것을 받아먹고 있어요. 한 번씩 맛보지 못한 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개는 또 새롭지 않을까 기대가 되네요.

 

 

 

고추장은 슈퍼에서 매번 사먹고 있어요. 문옥례 전통고추장이라 뭔가 고급진 고추장 느낌이 나네요. 아이들이 어려 아직 음식에 고추장이 많이 들어가진 않지만, 한 번씩 또 요리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재료가 아닌가 싶어요. 

 

 

 

경기 화성에서 농사지은 쌀 수향미를 받았네요. 왠지 믿음이 가는 쌀이 아닌가 싶어요. 무농약 쌀이라 더욱 그렇게 생각되네요. 

 


우리나라가 제도와 시스템적으로 선진국이 되었다는 것을 이번 코로나 사태로 절감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많은 복지정책으로 받은 재난지원금을 비롯해 이런 식재료 꾸러미까지 말이죠.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소외받지 않고 최소한의 기본적인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사회로 발전한 것 같아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이번에 많은 혜택이 주어진 것 같아요. 빨리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되어 정상적인 사회로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건강에 위협 받지 않도록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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