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말고 뭐라도 해볼까?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저에게 요구하는 사항들도 늘어나는 것 같아요. 그중 하나가 팥빙수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이지요. 조카가 집에서 팥빙수를 만들어 먹었다는 소릴 듣고는 자기도 집에서 만들어 먹고 싶다며, 말하더라고요. 집에 얼음을 가는 기계가 없어 믹서기로 한 번 갈아봤어요. 칼날이 나갈 뻔했네요. ㅜ.ㅜ

 

고민을 하다 쿠팡을 통해 얼음이 자동으로 갈리는 기계를 발견하고, 주문을 하고 제품을 받았어요. 

 

 

리뷰를 하기 위해 다각도로 사진을 찍고, 얼음을 넣고 갈기 위해 뚜껑을 닫았어요. 어라? 한쪽을 닫으면 다른 쪽이 자꾸 열리더라고요. 뭔가 고장난 건 아닌지 살펴봤지만 고장이 난 건 아니었어요. 단지 얼음이 조금만 많이 들어가도 잘 열리게 만들어진 것 같더라고요. 체결부위가 생각보다 짧아서 쉽게 분해되는 것 같았어요. 다소 불편함이 느껴졌지만 몇 차례 시도 끝에 체결을 했어요. 

 

그리고 코드를 꽂고 전원 버튼을 눌렀지요. 얼음이 갈리더라고요. 우와, 보고 있는데 30초 정도 흘렀을까요. 갑자기 멈추었어요. 다시 열고 닫고 코드를 다시 뺏다가 꽂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그 뒤로 전원은 들어오지 않았어요.

 

제품은 꽤 튼튼하게 잘 만들어진 것 같았는데 말이죠. 리뷰를 찾아보니 저처럼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 경우는 안보이더라고요. 그런데 물을 다루는 전자제품이라 쉽게 고장이 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안내 문구에 5분 이상 사용하면 안 되고, 중간에 쉬었다가 다시 전원을 키라는 안내가 보였어요.

 

순간 잘못 샀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얼음도 조금 들어가는데, 쉬었다가 사용하면 얼음은 언제 가나요? 할 수 없어 저는 바로 반품을 신청하고 다시 인터넷 검색을 시작했어요.

 

그리하여 제 눈에 들어온 빙수기가 수동 아이스 빙수기랍니다.

 

 

손으로 집접 갈아야 한다고 해서 수고스러울 것 같았지만, 고장에 대한 걱정은 또 상대적으로 적을 것 같았어요. 오랜 기다림 끝에 택배를 어제 받았어요. 

 

 

하얀 자태가 마치 화장실 좌변기를 연상하게 만들지 않나요? 본체와 얼음통을 결합시켰더니 본 모습이 드러나더라고요. 손잡이를 잡고 그냥 돌려봤어요. 쉭쉭 잘 돌아가는 것 같았어요.

 

 

 

얼음을 넣는 안쪽도 한 번 살펴보고 통을 뒤집어 칼날도 확인해봤어요. 아이들이 손을 베일 위험은 크게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조심해서 다뤄야겠어요.

 

얼음을 갈기에 앞서, 깨끗하게 세척을 했어요.

 

 

그리고 빙수기가 도착하기 전에 열심히 얼려둔 얼음을 넣고 돌렸어요. 슉슉슉~~ 소리를 내며 얼음이 갈리더라고요.

 

 

 

짜잔~ 얼음 입자도 곱고, 생각한 것 이상으로 얼음 가는 것이 힘들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 이제 빙수 재료를 사와서 만들기만 하면 되겠어요. 아이들이 좋아할 생각 하니 저도 설레는 것 같아요. 

 

 

 

안녕! 아이스 빙수기야~

우리 아이들의 팥빙수를 부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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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0원 주고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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