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말고 뭐라도 해볼까?

행사가 많은 달이라 또 앙금 떡케이크를 주문했어요. 저번에는 친정이 있는 안동에서 주문을 했고, 이번에는 군포에 있는 떡케이크 집에서 주문을 했답니다. 2주 전부터 주문을 하려고 전화를 했지만 연락이 잘 닿지 않았어요. 알고 보니 주인분께서 결혼을 하신 것 같더라고요. 가족 행사 4일 앞두고 겨우 연락이 닿아 주문을 할 수 있었네요.

 

주문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서 했어요. 주문서를 카톡으로 보내주시더라고요.

 

떡케이크 가격

1호 3-4인 (지름 15cm/높이 7cm) 6만5천원
2호 6-7인 (지름 18cm/높이 7cm) 7만원
3호 8-10인 (지름 21cm/높이 7cm) 8만원

** 위 금액은 반달형요금이며, 리스/돔형은 위 금액에서 +5,000원 추가입니다^^
숫자케이크 - 7만 원 (사이즈: 가로 15cm 세로 19cm 떡 높이 3.5cm 정도)
보자기 케이크 1호 사이즈와 동일 10만 원

 

디자인은 캡처해주시는 것이 좋으며,
아래 양식 기재 시 원활한 상담 가능합니다.

1. 예약자 성함과 연락처 / 픽업 날짜, 시간 : 
2. 사이즈 / 맛 : 
3. 디자인 / 색감 : 
4. 레터링 문구 : 
5. 투명 상자 선택 (1호 3,000원 / 2호 3,500원 / 3호 4,000원) :
6. 초 개수 :
7. 기타 요청사항 :

 

무무케이크 인스타를 통해 원하는 디자인을 캡처해서 보내고, 주문서를 작성했어요. 그리고 행사 당일 떡 케이크를 찾으러 갔어요. 주차하는 것이 애매하더라고요. 매장 앞에 차를 주차하려니 카메라에 찍힐 것 같아서, 매장 앞에 있는 아파트 주차장으로 갔어요. 그런데 마땅하게 댈 곳이 없어 매장 옆에 있는 골목에 있는 도로변에 차를 댔어요. 국숫집 앞이었던 것 같아요. 잠시 케이크만 찾아올 거라 깜빡이 켜 두고 찾아왔어요.

 

 

카페 느낌 나는 매장이더라고요. 깔끔하니 흰색 바탕의 간판에 적혀 있는 상호가 상당히 모던한 느낌이 들었어요.

 

 

떡케이크도 팔지만 수업 진행도 자주 하는 곳인 것 같았어요. 매장 앞쪽 유리창 앞에 화분들이 꽤 많이 놓여 있었어요. 

 

 

 

안동에 있던 앙금 케이크 매장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랐어요. 다소, 정신이 없는... ㅡ.ㅡ 수업을 많이 해서 그럴 수도 있겠에요. 케이크와 함께 백설기 하나와 화과자를 선물로 주셨어요. 지방은 떡도 많이 주고, 숫자 초도 서비스로 받았는데 여긴 또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색감이 세련되고 예쁘다며, 가족 모두 감동했어요. 현수막과 풍선 꽃과 함께 디피해 두고 사진도 찍었네요.

 

 

안동에서 했던 앙금 케이크와는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안동 케이크는 화려한 느낌의 떡케이크라면 이 케이크는 모던한 느낌의 케이크가 아닌가 싶었어요. 그럼 맛은 어땠을까요?

 

안동 떡케이크를 먹어보고, 이 케이크를 맛본 남편과 저는 안동 떡케이크가 더 맛있다는 총평을 냈어요. 

 

일단 무무케이크는 살짝 퍼석한 느낌이 들었어요. 안동 앙금케이크는 쫄깃하니 서비스로 준 떡도 상당히 맛있다는 느낌이었는데, 무무케이크는 디자인은 세련되나 맛은 아쉬운 느낌이었어요.  

 

 

앙금케이크는 눈으로 먹는 것이니, 디자인에 신경을 쓰게 되긴 하지만 이왕이면 맛있으면 좋겠지요. ^^ 안동 떡케이크를 맛보지 않고 이 케이크를 처음 먹었다면 맛있다며 좋아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살짝 아쉽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어요.

 

가격은 둘 다 비슷하지만, 안동 떡케이크에서 서비스를 더 많이 챙겨주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지방이라 땅값이 싸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친정아버지 환갑과 시아버지 칠순을 맞이하여 앙큼플라워케이크를 2주 연속으로 먹으며 후기를 남겨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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