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말고 뭐라도 해볼까?

저리 가, 알프레드 / 카트린 피네흐 글 그림 /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0.05.28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소외된 우리 주변 이웃을 생각하게 만드는 그림책이에요. 지역 난민을 돕기 위해 그림 작업실을 열고, 봉사하는 삶을 살고 있는 작가라 그러한 기조가 작품에 여실이 묻어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박한 선과 단순한 듯한 이야기 속에서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어요. 

 

 

 

알프레드는 좀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집을 잃었습니다. 작은 의자 하나만 챙겨서 떠나는 모습이 정말 처량해 보이더라고요. 우리 주변에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 받는 사람들을 떠올려 봤어요. 

 

국적, 외모, 언어, 종교, 취향 등등. 단순히 다르다는 이유로 밀어내야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해요. 

 

 

 

 

"저리 가!" 한 마디에 알프레드는 상처를 받아요. 마음에 상처를 입고 점점 살아갈 곳을 잃어가는 알프레드에게 소니아의 존재가 등장하지요.

 

 

 

저리 가, 대신 "안녕, 커피 한 잔 줄까?" 라고 따뜻한 말을 건네는 소니아의 존재는 감동으로 다가와요. 그저 따뜻한 말 한마디와 따뜻한 차 한 잔인데 아주 큰 위로가 되어주고 있지요. 

 

외면받고 있는 우리 소외계층에 가장 필요한 것은 작은 관심과 따뜻한 말 한마디가 아닐까란 생각을 해봤어요. 

 

 

 

포용하고 관용하는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로 느껴졌어요. 타인을 어떻게 포용할 것인가, 어떨 때 관용을 베풀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함께 되어야겠지요.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기에 관용을 베풀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봤어요. 짧은 이야기 속에서 알프레드의 상처, 슬픔, 아픔이 느껴졌고 또 소니아의 등장이 희망적으로 느껴졌답니다.

 

 

 

 

저리 가 알프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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