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말고 뭐라도 해볼까?

아이스크림 / 안단테 지음 / 강은옥 그림 / 우주나무 / 2020.06.19.

 

추운 날씨에도 우리 집 아이들이 즐겨 먹는 간식은 바로 아이스크림이에요. 조그맣게 포장된 것을 하루에 하나 정도는 꺼내 먹고 있어요. 아이들이라 워낙 움직임도 많고 활동량이 많아 집안에서 덥다고 느낄 때도 있지만, 아이들은 달콤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맛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시원함이 기분 전환에도 좋아서 좋아하는 것 아닐까 생각해요.

 

여기 아이스크림을 예찬하는 그림책이 한 권 있어요. 작은 아이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 나오는 책이라 작은 아이는 읽어보지 않았지만, 호감을 나타냈어요. 

 

 

 

네 친구가 길을 떠났어요. 그런데 그 길이 사막이에요. 그들은 더워서 힘들어하죠. 그늘이 없는 사막이라 오죽 더웠을까요? 그들은 점점 지쳐가고, 짜증이 나기도 해요. 

 

 

 

결국 짜증에 폭발을 하게 되요. 

 

더운 사막을 걷지 않아도 우리 삶에 짜증이 나고 폭발할 것 같은 때가 있어요. 아이들에겐 엄마한테 혼이 났다던가, 친구와 싸웠다던가 할 수도 있겠네요. 내가 원하는 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 짜증이 솟구칠 때도 있어요. 그럴 때, 일시적으로 기분을 전환시켜 줄 수 있는 아이스크림 같은 것으로 기분을 풀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들은 아이스크림을 섬을 발견해요. 열심히 오르고 올라 아이스크림 나라는 어떤 곳일까요? 

 

우리 바쁜 일상, 스트레스 받는 일상, 힘든 일상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달달한 휴식이에요. 적절하게 쉬는 것이 다음 스텝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요. 일시적 쾌감에 그치지 않고, 다음 길을 나아갈 수 있도록 에너지 충전이 되는 것이지요.

 

이들이 아이스크림 나라에서 휴식을 취하고, 즐기는 것이 아이들로 하여금 대리 만족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코로나로 오랜 시간 일상적으로 누릴 수 있던 것에 제한이 많아 아쉬움이 많아요. 시간이 좀 더 지나, 바이로스로부터 좀 더 안전해진다면 적절한 휴식, 즐김도 가능해지겠지요.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먹거리가 주제가 되어 나오는 그림책은 의외로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스토리로 이끌고 있어요. 아이들 상상 속에 머물던 것을 현실화시켜주고 있지요. 책을 읽는 동안은 즐기고, 위로받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해요. 

 

 

 

 

 

아이스크림

COUPANG

www.coupang.com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