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말고 뭐라도 해볼까?

내 입장에서 생각해 봐! / 수잔나 이슨 글 / 밀렌 리가우디 그림 / 세상모든책 / 2020.06.15.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아요. 그 입장이 되어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그 마음을 알겠어요. 이 번에 만난 그림책은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라고 말하고 있을까요? 한 번 책 속으로 들어가 볼게요. 

 

 

 

봄이 되어 귀뚜라미는 숲속을 산책하기로 해요. 친구들도 보고 싶었지요. 

 

 

가장 먼저 만난 친구는 무당벌레 친구예요. 무당벌레는 반점을 빨랫줄에 널어놨는데, 그중 하나가 사라져서 고민이에요. 그런 무당벌레에게 귀뚜라미는 중요한 일이 아니라며, 자신은 반점을 붙여본 적도 없다고 말한 뒤 사라지지요.

 

 

 

그 뒤 꿀벌을 만나요 꿀벌은 날개가 낚싯줄에 엉커 날 수가 없어요. 귀뚜라미는 자신은 날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니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어요.

 

귀뚜라미는 이렇게 친구들을 몇 차례 더 만나고 친구들은 나름의 상황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하지만 귀뚜라미는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니라며 자리를 뜬답니다. 

 

 

 

귀뚜라미가 산책을 즐기는 동안, 곤란한 상황에 처한 친구들은 서로를 도와가며 자신에게 봉착한 문제를 해결해나가요. 무당벌레는 꿀벌을 돕고, 꿀벌과 무당벌레는 거미를 찾아가 도왔지요. 

 

 

 

친구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귀뚜라미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멋진 옷을 입고 바이올린을 켰어요. 그런데, 귀뚜라미의 바이올린 줄이 끊어지고 말았어요. 그때 벼룩이 나타나 무엇을 하고 있냐고 물어요. 귀뚜라미는 자신의 심각한 상황을 설명하지만, 벼룩은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니라고 말하지요.

 

귀뚜라미는 버럭! 벼룩에게 화를 내요. 그리고 자신이 친구들에게 했던 말을 생각해보게 되지요. 자신은 친구들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거든요. 친구들에게 사과를 하러 나갈 준비를 해요.

 

 

 

귀뚜라미 집 앞에 친구들이 모두 모여 있었어요. 귀뚜라미가 처한 문제를 걱정해서 친구들이 도움을 주러 온것이지요. 

 

자신에게 소중하지 않다고 다른 사람의 소중한 것을 무시하면 안돼요. 친구의 상황을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 책이에요. 

 

"내 입장에서 생각해 봐""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봐"란 말을 뜻하는 것 같아요. 점점 개인주의가 강해지는 시대에서 타인의 입장을 배려하고 고려하는 성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어요.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아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

 

 

 

내 입장에서 생각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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