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말고 뭐라도 해볼까?

마인드 바꾸기

내 사업을 한다는 것은 직장 다니던 나와 결별을 선언해야 하는 일이에요. 상사의 눈치를 보고, 시키는 일을 우선적으로 해온 나와는 헤어져야 해요. 대신, 내가 나를 잘 부릴 줄 알아야 해요. 내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해야 할 일의 계획을 세우고, 하나하나 수행해 나가야 해요. 얼마나 일을 효율적으로 잘 해내느냐가 저의 매출에 큰 영향을 끼쳐요. 또한,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느냐가 내 매출과 직결되는 결과를 가져와요. 

 

더 능동적으로, 적극적으로, 몰입해서 일해야 해요. 그러려면 시간을 잘 쓸 줄 알아야 해요. 하루 처리 업무를 계획해서 처리하고, 일과표를 작성해서 시간을 분배해야 해요. 직장을 다니며, 허투로 보낸 시간들이 내 사업을 할 때는 허용되지 않는 것 같아요.

 

너무 열정적으로 덤벼들어 건강을 잃지 않도록, 건강 관리도 참으로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요즘 매일 30분씩 운동을 하고 있답니다. 쉽지 않지만, 사업을 오래 끌고 가기 위해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는 것 같기 때문이지요.

 

자꾸 부딪히기

 

저는 도전하는 것을 좋아해요. 20대 초반 무일푼으로 외국에서 일을 한 경험이 있어요. 한국에서 전화로 인터뷰를 통과하여, 호주 사막 캠핑장 비슷한 곳에서 일을 했어요. 말도 통하지 않고, 교통도 불편한 그곳에 갈 엄두를 낸 것이 지금 생각해도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아요. 

 

아이 둘을 낳고, 경단녀가 된 저는 내가 하고 싶은 일보다는 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되었어요. 아직 어린 아이를 키우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열심히 고민하고 찾았어요. 그렇게 찾아서 하게 된 일이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를 하는 일이에요. 컴퓨터만 있다면 할 수 있는 일이라, 꼭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는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겉 보이기에 그저 간단하게만 보이던 일이었는데, 이쪽 세계에 발을 들이고 보니 배워야 할 것이 상당히 많아요. 자꾸 벽과 마주하게 돼요. 하지만 그 벽을 내가 뛰어넘을 것이냐, 그 자리에 그냥 주저앉아 버릴 것이냐는 나의 선택이지요. 저는 다행히 뛰어넘는 것을 아직까진 선택하고 있어요.

 

쉽지 않다고 자주 느끼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스스로가 한 번씩은 대견하게 느껴진답니다. 

 

결국 해결된다

 

정말 힘들고 어렵게 느껴지는 일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 해결이 되더라고요. 처음 판매를 시작하고, CS란 것을 접했을 때 막막했던 것 같아요. 반품이나 교환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어찌 해결해야 할지 막막했던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도 적지 않게 받았어요. 

 

그것을 힘들게 받아 들일 것인가, 수업료라 생각하고 좋은 경험으로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생각도 자주 했어요. 결국, 수업료라 생각하며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접근했던 것이 지금까지 끌고 온 힘이 아니었을까 저는 생각해요. 

 

회사를 다녀도 마찬가지겠지만 어떤 일을 하던 스트레스는 있기 마련인 것 같아요. 그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는 나의 마음 그릇에 달려 있다고 생각해요.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사업가의 마음 그릇으로 받아들여야겠지요. 

 

소소한 일도 크게 반응한다면 내 사업을 하기는 쉽지 않겠지요. 일정부분 손해를 입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손해를 보고, 넓은 아량으로 품을 때는 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아직 초보 사장이라 서툰 것 투성이지만, 결국은 해결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당장의 힘든 일도 잘 버틸 수 있는 것 아닐까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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