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말고 뭐라도 해볼까?

도서관에 놀러 가요! / 톰채핀 . 마이클 마크 글 / 척 그로닝크 그림 / 명예권 옮김 / 다림 / 2020.06.29.

 

책을 좋아하고, 또 늘 가까이 하는 편이라 우리 아이들도 그 무엇보다 책과 친하게 지냈으면 하고 바라온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매일 읽어주다, 어느새 제가 그림책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네요. 우리 아이들이 삶의 어떤 상황에 부딪혀도 책과 친구처럼 지낸다면 잘 이겨낼 수 있으리라고 저는 생각해요.

 

저 역시 다소 어렵거나 힘들게 느껴지는 순간에 책을 통해 위로도 많이 받았지만, 가르침도 많이 받아 왔기 때문이지요. 그 어떤 분야에 대해서도 책은 모르는 게 없는 위대한 존재가 아닌가 싶어요. 

코를 골며 자고 있는 아빠는 우리 주인공과 놀아주지 않아요. 맨날 보는 TV는 재미가 없지요. 우리 주인공은 어디로 향할까요? 바로 도서관을 향해 달려가요. 주인공은 책과 인사도 나누고 책을 꺼내 빌려요. 자신도 책을 좋아하지만, 책도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도서관에 가면 자신이 좋아하는 의자가 있고 그 곳에 앉아 주변에 어떤 책이 있는지도 둘러보지요. 

 

야호, 한달음에 도서관으로 달려가서

책을 찾고, 꺼내고, 빌려요.

"안녕!" 하고 책과 인사하고 나서

책을 찾고, 꺼내고, 빌려요!

 

책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인물들이 말을 건네고 이야기를 건네지요.  아주 신이 난 우리 주인공은 사서 선생님의 물음에 큰 소리로 대답을 해버리고 말았어요. 도서관에서 떠들면 안 되는데도 말이죠. 

 

책 속의 인물들이 도서관이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이 아이의 상상 속에서 일어나요. 우리 아이의 일상은 따분하지만, 책장을 여는 순간 아이는 즐거운 상상의 세계에서 놀 수 있어요. 

 

 

책을 좋아하고, 도서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요. 저는 어려서부터 도서관을 좋아했고, 책도 좋아했던 것 같아요.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으로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었지요. 

 

우리 주인공도 현실의 외로움을 탓하지 않고, 자신만의 안식처로 도서관을 택한 것 같아 반가운 마음이 들어요. 이야기의 즐거움을 일찍 알게 된 주인공의 모습에서 동질감도 느껴지고 말이지요. 

 

 

자신이 즐거움을 느끼는 것을 일찍 알아내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요즘의 아이들은 자극적인 매체가 많아 쉽게 노출되지만, 그런 가운데 상대적으로 정적인 책의 즐거움을 빨리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다행히도 우리 아이들은 책을 자주 접하는 편이라 자기 전엔 꼭 책을 읽어야 하는 줄 알고 있어요. 습관이 되었어요.

 

코로나가 진정되어 아이들과 함께 편한 마음으로 도서관에 가서 책을 즐길 수 있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다림 - 도서관에 놀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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