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말고 뭐라도 해볼까?

38개월 둘째 아이가 유치원 입학을 앞두고 있어요. 생일이 늦어 고민이 되었지만, 영아들 어린이집이라 4세까지만 다닐 수 있어 다른 어린이집으로 옮기고 유치원으로 옮겨야 하지요. 어린이집 옮겨도 6세에는 유치원으로 옮겨야 하니 바로 유치원을 가는 길을 택했어요. 

 

둘째들은 눈치도 빠르고 뭐든 좀 더 야무지개 하는 것 같아요. 첫째에 비해 좀 더 쉽고 빠르게 습득하고, 친구들에게도 결코 지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해요. 물론, 둘째들도 성향과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걱정도 되다가, 또 믿음도 생겨요. 그래, 잘할 거야. 자기 몫은 잘 해낼 거야 하는. 유치원에서 유아학비 신청하라는 문자가 왔어요. 주민센터와 복지로 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는 안내도 있었지요. 집 앞에 주민센터가 있어, 잠깐 가서 해야겠다 싶어서 갔어요. 그런데, 대기가 생각보다 긴 거예요. 번호표를 뽑고 다른 볼 일을 보고 다시 갔는데, 제 차례가 다가온 것 같았어요. 그래서 번호표를 찾았는데, 그 사이 잃어버렸는지 보이질 않더군요. 다시 번호표를 뽑았는데, 또 한 참을 기다려야 하는 거죠. 안 되겠군. 나의 피 같은 시간하고 집으로 다시 돌아왔어요.

 

그리고 식탁에 노트북을 꺼내놓고 복지로 사이트에 접속을 했습니다.

 

http://bokjiro.go.kr/nwel/bokjiroMain.do

 

메인 화면에 팝업창이 떠서 들어가보니, 제가 하려던 사전 신청에 관한 것이 뜨더라고요. 

 

그리고는 확인을 했어요. 제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유치원 입학아동이 해야 할 것은 사전 신청에서 유아학비더라구요.

 

서비스 대상에 우리 아이가 속하는지 확인해봅니다. 출생연도를 보니 만 3세가 맞네요. 사립 유치원에 지원금액 생각보다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220,000원 

 

 

서비스 이용 및 신청방법에 맞게 저도 복지로에서 하고 있지요. 자세히 항목들을 읽어보니, 신청 완료 후에 발급되는 온라인 신청 ID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나와요. 

 

뭐가 이렇게 읽을거리가 많은지요. 겨우 찾아서 우리 아이한테 해당하는 항목을 확인했어요. 

 

해당사항 없는 것은 건너뛰고, 가장 아래쪽에 있는 "(3월분) 사전 신청하기" 버튼을 누릅니다. 

 

그러자 신청하기 페이지가 펼쳐집니다. 사전 신청 유아학비 1단계 신청정보 입력 및 동의입니다. 저의 정보를 넣고 실명인증 후 주민등록 가족정보 불러오기를 눌러서 우리 아이를 가족 구성원에 생성해줍니다. 그리고 신청 가능 여부도 클릭해주어야 해요. 

 

작성하니 아이 행복카드 발급 신청으로 넘어가네요. 큰아이 때부터 쓰던 것이 있는데, 그래서 기존 이용자 표시를 한 것 같은데, 어찌 된 영문인지 카드 발급신청서가 뜨더라고요. ㅜ.ㅜ 뒤로 갔더니, 앞에 입력한 정보를 다시 적어야 하는 불상사가. 다시 뒤로 돌려 카드 발급신청서를 작성했어요. 

 

카드를 바꾼다 생각해야 줘 뭐. 

 

카드 발급 신청이 끝나니 신청 완료 화면이 뜨네요. 그리고 앞에서 언급되었던 온라인 신청ID까지 뜹니다. 문자로 온라인신청 ID도 왔고요. 주민센터에서 했다면 좀 더 간편했을 것 같긴 한데,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있어 시간 잘못 맞추면 또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귀차니즘을 물리치고, 복지로에서 신청을 완료했습니다. 

 

3월이면 첫째는 초등학교 입학, 둘째는 유치원 입학을 하게 되었네요. 유치원 유아학비 신청도 끝났고, 유치원 오리엔테이션만 잠깐 다녀오면 입학이네요. 주민센터에 갈 상황이 안되어 복지로로 사전 신청하시는 분들,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시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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