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말고 뭐라도 해볼까?

사자는 왜 미용실에 갔을까? / 크리스틴 로시프테 글.그림 / 손화수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5.09.07.

코로나 바이러스로 가장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 중 하나가 도서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것인데요, 그래서 책을 예전보다 자주 사서 읽고 있어요. 한두 권씩 생각나거나 괜찮다 싶은 책을 주문해서 읽고 있어요. 어제는 두 권의 책과 11권의 책을 지인으로부터 나눔 받았어요. 부자가 된 기분이 들었지요. 

 

어제 택배로 받은 새 책 2권
지인에게 나눔 받은 책 10권

갑자기 부자가 된 느낌이 들면서, 또 책장에서 자리 차지하고 있는 몇 권의 책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는 만큼 버려야 집에 짐이 안쌓이지요. 끌어안고 있어도 안 보는 책은 잘 안 보니, 과감하게 정리해주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어제 들인 책 13권 중 <사자는 왜 미용실에 갔을까?>란 책에 대해 먼저 리뷰를 써보도록 할게요. 이 책을 처음 만난 것은 아이와 갔던 집 앞 작은도서관에서에요. 책을 반납할 때 주로 이용하는 도서관인데, 이 곳에서 한 달에 한 번 그림책을 빛그림과 음악으로 읽어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해요. 아이들과 한 번씩 들러 간단하게 책 3권씩 빌리고는 하는데, 늦여름 무렵이었어요. 아이와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고 있었지요. 1호가 이 책을 들고 와 이 책 정말 재미있다며, 빌려간다고 말했어요. 

 

아직 글을 모르는 2호도 빌릴 책을 잘 집어 오는데요, 1호는 제법 책 내용을 보고 고르는 것 같아요. 이 책을 빌려와 그 날 저녁 잠자리에 함께 읽었어요. 읽어주며 저도 재미 있어서 몇 번은 웃은 것 같아요. 

 

동물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에요. 동물원에 동물이 우연하게 잡지를 보게 되면서 자신의 외모를 변화시키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해요. 코끼리는 주름을 없애기 위해 팩을 하고, 얼룩말은 줄무늬 옷을 멋지게 입었고, 판다는 눈 둘레 까만 무늬를 없애고, 뱀은 호피 무늬 바지를 입었어요. 계속 동물들은 자신의 외모의 변화를 주면서 다른 동물들에게 잡지를 건네며 동물원의 동물들은 모두 변신을 하게 돼요. 

 

 

달라진 모습의 동물들을 본 아이가 동물들이 이상하다며 엉엉 울어요. 

"이상하게 변했다고? 훨씬 더 멋있어진 게 아니고?"

판다가 깜짝 놀라서 되물었어요.

"아니야, 너희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훨씬 더 멋져."

 

동물들은 더 멋지고 싶어 꾸몄는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멋지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요. 남을 따라 할 필요가 없어졌어요. 그래서 동물들은 모두 원래 모습 그대로 되돌아왔어요. 

 

어른들의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인식이 청소년이나 어린 친구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한 참 성장할 시기에 다이어트를 한다고 먹는 것을 기피하는 사춘기 아이들도 있고,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어도 화장을 하는 것이 지금은 일상이 되어 버렸어요.

 

제가 중학생때도 유독 외모에 관심을 보이며, 몰래몰래 화장을 하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보통은 일진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대체적으로 많은 아이들이 이처럼 외모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것의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연예인스러움, 모델스러움이 아닌 "나 다움"이 존중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겠지요? 그렇지 않고, 외모로 평가되는 사회적 인식이 어린아이들에게까지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고, 존중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들도록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는 가정과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1호가 재미있다고 골라온 책에서 저는 또 많은 생각을 했었고, 문득 그 책이 생각나 이번 기회에 사서 아이들과 읽게 되었어요. 

 

https://coupa.ng/bsS0U4

 

사자는 왜 미용실에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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